바나나 미라 만들기

이제 냄새나는 생선 따위 벽에 걸 이유가 없을 것 같네요. 바나나 미라를 만들어서 대신 벽에 걸 거거든요. 얼마나 멋지겠어요!

어떤 사람들은 이집트가 문명의 발생지라고 이야기합니다. 건축과 상형 문자, 거기다 무엇보다 유명한 미라가 있으니까요. 미라를 만들려면 사람이나 동물, 식물의 사체를 건조하거나 방부처리하는 과정을 거쳐서 부패를 막아야 합니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베이킹 소다는 고대 이집트에서 사체를 건조하는 데 사용했던 소금과 비슷하다는군요. 그러니 바로 이걸 바나나에 사용해 보세요.

원문 링크 http://makezine.com/projects/mummify-a-ban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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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진 거울에서 온전한 모습을 드러내는 왜곡된 그림 그리기

최근 컬러링 도서들이 성인들 사이에서 특히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컬러링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서 애너모픽 아트를 사용해 보았어요. ‘형태가 없다’는 뜻의 애너모픽 아트는 왜곡된 이미지를 특정한 시점에서 보았을 때 원래 모습이 드러나는 그림을 말해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형태에 색을 칠한 뒤 휘어진 거울에 비친 모습을 확인해보아요. 그러면 마치 마술처럼 이미지가 복원되어 나타난답니다!

이전에 애너모픽 그림을 그릴 때는 원래의 이미지를 모눈 위에 그린 뒤 이미지의 외곽선이 모눈과 만나는 점의 위치를 왜곡되어 있는 두 번째 격자 위로 옮기고 그 점들을 잇는 식의 기계적인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얼마나 어렵고 지겨웠을까요! 그렇지만 강력한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덕분에 이 모든 게 아주 쉬워졌답니다. 포토샵이나 GIMP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스캔한 뒤에 캔버스의 아래쪽에 위치시킵니다. 그런 다음 메뉴에서 Transform(변형)→Flip Vertical(수직 뒤집기)를 하면 위아래와 앞뒤가 뒤집힌 그림이 완성됩니다. 그런 다음 Filter(필터)→Distort(왜곡)→Polar Coordinates(극좌표)를 선택하면 그 즉시 왜곡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 거울 처리된 마일러(Mylar) 필름을 튜브처럼 말아서 그 옆에 왜곡시킨 이미지를 놓아보죠. 자, 변해라, 얏! 마치 마술처럼 왜곡되지 않은 원래의 그림이 반사돼서 나타났어요! 크레파스나 마커로 애너모픽 그림에 색칠을 해보면 어떨까요?

여러분이 실제로 색칠하고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왜곡된 샘플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원통형 거울을 샘플 이미지의 원 위에 놓고 원래의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원문 링크 http://makezine.com/projects/draw-distorted-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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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스탬프 만들기

직접 고무로 스탬프를 만드는 데는 재미도 있지만 나만의 고유한 특색을 남길 수도 있다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저는 알파벳 스탬프 세트를 만들기 위해 부드러운 조각용 블록과 커터 칼, 그리고 무딘 조각칼을 사용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조각용 고무 블럭을 한 글자당 하나씩 2cmx2cm 크기로 잘랐습니다. 그런 다음 각각의 글자 모양을 블록에 그려서 커터 칼로 외곽선을 따라 표시한 뒤 조각칼로 불필요한 부분을 도려냈어요.

저는 제 마음대로 글씨를 썼지만 좋아하는 서체를 인쇄해서 그 모양대로 조각해도 됩니다. 그렇지만 단순한 서체를 사용하면 만들기가 훨씬 쉬워요. 너무 작거나 복잡한 서체는 조각하기 어렵더라구요. 일단 전체 알파벳 모양대로 고무를 조각한 뒤 1cm 정도 두께의 MDF 합판을 잘라내서 접착제로 고무 부분과 붙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스탬프의 모양이나 스탬프가 찍힌 결과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에요.

스탬프를 완성했을 때 스탬프를 보관할 수 있는 단순한 보관함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벽은 소나무로, 덮개와 발 부분은 월넛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았죠. 몇 가지 수공구를 사용해서 보관함의 연결 부분도 직접 만들었습니다. 보관함을 덮을 수 있는 크기로 월넛 나무를 잘라내고 적절한 압력을 주기 위해서 안쪽에 얇은 합판을 붙였어요. 월넛 나무로 만든 조그만 발은 발의 역할뿐 아니라 미끄러짐 방지도 해 주니 일석이조네요.

자, 스탬프 만들기는 정말 재미있고 원하는 디자인은 무엇이든 만들 수 있어요. 전 두께가 얇고 부드러운 조각 블럭을 사용했지만 두께와 단단함을 달리해서 만들어볼 수도 있을 겁니다.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고 마음에 드는 것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죠. 그래서 스탬프는 어디에 쓰냐구요? 글쎄요, 전 멋진 포스터나 티셔츠, 카드 같은 걸 만들 생각이에요. 그 외에도 알파벳 스탬프가 있으면 좋은 프로젝트는 많이 있지 않겠어요?

원문 링크 http://makezine.com/2016/02/26/darbin-orvar-carve-your-own-rubber-stamp-alphab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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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r Day 2016년 신년 파티

[Maker Day 2106년 신년 파티] 2016년, 당신의 열정을 공유하라

지난 1월 21일 목요일 저녁, 메이크에서 ‘Maker Day 2016년 신년 파티’가 열렸습니다.

‘메이커 데이(Maker Day)’는 메이커 간의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한 소규모 비정기 행사로, 작년에 처음 시작하였고 올해는 4회 진행 예정입니다. 이번에 열린 메이커 데이는 2016년 새해 들어 처음 열린 행사인 만큼, 행사에 참여한 메이커들이 신년 각오를 다져보고 이를 바탕으로 교류를 나눌 수 있도록 워크샵 형태로 꾸려졌습니다. 멋진 프로젝트를 꿈꾸는 부지런한 메이커들이 모인, 열정 가득한 신년 파티의 현장!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이번 Maker Day는 어느 때보다 조금 더 특별한 행사였습니다. 2016년 새해 들어 처음 진행하는 행사라는 것도 그 이유이지만, 메이커들이 자신만의 한 해 계획을 세워보고 또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워크숍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마련되었기 때문입니다.

행사 시작 시간은 저녁 7시 30분이었지만, 현장 접수는 30분 일찍 시작되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메이커는 모두 50여 명. 모두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선착순으로 신청을 해 주셨던 분들입니다. 자신만의 만들기 아이디어가 있거나 만들기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부터, 현재 활동중인 메이커까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행사였기 때문인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메이커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식사도 못 하신 채로 부랴부랴 행사장으로 오셨을 분들을 위해 간단한 간식거리를 준비한 것은 기본! 현장에 도착해 등록을 하신 분들께는 메이커의 정신을 일깨워주는 도서 < 메이커 운동 선언>도 기념품으로 한 권씩 챙겨드렸답니다.

행사는 저녁 7시 30분에 시작이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워크샵을 진행하기에 앞서서 메이크 코리아의 2016년도 단행본 출간 및 행사 일정에 대한 안내가 있었는데요.

첫 안내 순서에는 장소에 대한 소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금번 신년 파티가 열린 곳은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캠퍼스 디(Campus D)’입니다. 이번 행사는 캠퍼스 디의 장소 후원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캠퍼스 디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창작물로 제작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방문 가능한 메이커 스페이스랍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공간이 넓고, 깨끗하고 쾌적한 작업이 가능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장점인 공간입니다.

몇 가지 안내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워크샵이 시작되었습니다. 워크샵은 조별로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메이커들에게는 스타워즈 캐릭터 스티커가 랜덤하게 붙은 이름표가 지급되었는데요. 이 이름표가 바로 조를 나누는 기준이었습니다. 같은 캐릭터 스티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한 조가 되었고, 조가 구성된 후에는 간단한 게임을 통해 자기 소개를 하며 서로를 알아갔습니다.

자기 소개가 끝난 뒤에는 한 해의 프로젝트 계획을 세워 보고, 이를 바탕으로 서로 대화를 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메이커들은 미리 지급된 포스트잇에 자신의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한 켠에 마련된 보드에 이를 공유하여 각자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같은 메이커이기에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았던 탓에, 시간은 금세 흘렀습니다. 같은 메이커로서 지니고 있는 공감대만으로도 밤새도록 수다를 떨 수도 있겠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 아쉬움을 뒤로 하고, 행사를 마무리하는 ‘기념사진’ 촬영을 가졌습니다.

기념 사진 촬영이 끝난 것은 저녁 9시를 훌쩍 넘긴 시각이었는데요. 행사가 끝났으니 인사만 하고 집에 보내드리는 것은 너무나도 섭섭하고 서운한 일! 메이크 기획팀에서는 고민 끝에 참석하신 메이커 분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답니다. 집에 향하는 마음이 한결 든든하고, 올 한해 프로젝트 잘 진행하시라는 의미로, 메이크의 브랜드명이 새겨진 복주머니에 기념품을 담아 선물을 드렸습니다. 참고로 이 복주머니 앞면에는 Make:라는 브랜드명이 콕 박혀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정희 기획자님, 그리고 모든 아이템을 디자인한 강은영 디자이너의 수고로 완성된 것이었는데요. 한 장 한 장, 모든 주머니에 패브릭 잉크를 묻혀서 찍은 ‘수제’ 복주머니였기에 더욱 의미있는 선물이었던 것 같네요.

메이커들의 즐거운 만남의 장, 메이커 데이! 새해의 시작을 ‘신년 파티’로 알차게 열었는데요.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또 다시 알찬 소식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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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리필심 4,000개로 만든 미니어처 건축물

스리니바슬루(M.R. Sreenivasulu)가 친구들로부터 다 쓴 리필심을 모으기 시작했던 건 아직 학생 때였습니다.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만던 스리니바슬루가 취미로 시작했던 리필심 모으기는 어느새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서 대학생들에 이르기까지 참여하는 “플라스틱은 No”라는 캠페인이 되었습니다.

지구 온난화와 재활용에 대한 인식 제고가 목적이었지만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스리니바슬루는 다 쓴 리필심을 담은 상자를 모아두었습니다. 리필심은 플리스틱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생각처럼 단순히 일회용이 아닐 수도 있거든요. 스리니바슬루는 리필심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놓고 싶었습니다. 학생들은 펜을 엄청나게 많이 쓸 수 밖에 없을 테니까요.

지금까지 그는 캠페인을 통해서 7,000개의 빈 리필심을 수집했습니다. 그렇지만 이걸 가지고 뭘 하죠? 스리니바슬루는 리필심을 재활용하고 싶었고 건축과 모형 만들기를 좋아했기 때문에 이거로 유명한 건축물들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건축물 모형을 만들기 시작한 건 2007년이었습니다. 파리의 에필탑을 완성하는 데 8개월이 걸렸죠. 그 뒤로 인도의 차르미나르와 타지마할, 인도의 문, 영국의 빅벤, 이탈리아의 피사의 사탑, 미국의 시애틀 스페이스니들과 호주의 시드니 하버브리지까지 총 4,150개의 리필심으로 수많은 건축물을 만들었습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리필심으로 세계의 모든 건축물들을 재현해 내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죠. 어쩌면 평생의 과업이 될 수도 있고 그 덕에 아주 많은 리필심이 매립지 신세를 피할지도 모르겠어요.

스리니바슬루는 건축물 모형 제작 외에도 리필심을 활용할 수 있는 다른 방법도 찾고 있습니다. 시멘트와 섞어서 벽돌을 만들거나 길을 닦는 보도 블럭을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 중요한 건 플라스틱으로 만든 ‘일회용’ 물건을 대하는 방식을 재고해 봐야 한다는 거죠. 스리니바슬루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더 많은 작품을 보실 수도 있으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원문 링크 http://makezine.com/2016/02/22/4000-empty-pen-refills-miniature-landma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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