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콜린스를 만나다(2) Maker Day 핸드메이드 일렉트로닉 뮤직

Maker Day: 핸드메이드 일렉트로닉 뮤직
저자 ‘니콜라스 콜린스’와 함께하는 음악 DIY 워크숍

니콜라스 콜린스를 만나다(1) 제 85회 닻올림 연주회

2016년 3월 말, 메이크 코리아 팀에서는 봄처럼 반가운 손님 한 분을 맞이했습니다. 그 손님은 바로, 메이크 코리아의 3월 신간 『핸드메이드 일렉트로닉 뮤직』의 저자 니콜라스 콜린스(Niclolas Collins)입니다.

한국에 방문한 그는 자신의 저서가 한국어판으로 출간된 것을 기념하며 이벤트에 참석했는데요. 그중 한 가지 이벤트는 2016년 3월 25일 금요일 저녁 ‘공간 닻올림’의 정기 연주회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었고, 또 다른 이벤트는 2016년 3월 27일 일요일 오후 ‘캠퍼스디(Campus D)’에서 열린 저자 워크숍 ‘maker Day: 핸드메이드 일렉트로닉 뮤직’에 참석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저자 워크숍 현장의 모습을 전합니다. 사운드 아티스트, 니콜라스 콜린스가 직접 진행하는 전자음악 워크숍은 어떤 모습일까요? 찌릿찌릿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가득한 워크숍 현장,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지난 3월 27일 오후, 니콜라스 콜린스와 함께하는 ‘maker Day: 핸드메이드 일렉트로닉 뮤직’이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저자의 방한 및 『핸드메이드 일렉트로닉 뮤직』의 출간을 기념한 전자음악 DIY 워크숍입니다. 캠퍼스디의 장소 후원으로 열렸으며, 서른 두 명의 메이커들이 참석했습니다. 부품 키트가 제공되는 유료 행사로서 사전에 미리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습니다. 참가 신청 인원이 며칠 만에 빠르게 마감된 데다 대기자가 줄을 설 정도로 메이커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니콜라스 콜린스의 명성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지요.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니콜라스 콜린스에 대해 소개하자면, 그는 전자음악(Electronic Music)과 사운드 아트(Sound Art)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아티스트입니다. 니콜라스 콜린스의 저서 『Handmade Electronic Music』은 그가 시카고 예술 대학에서 재직하면서 진행해 온 강의 및 워크숍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도서입니다. 전자음악 분야를 아우르는 기초적이면서도 방대한 지식을 담고 있어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갖는 메이커와 아티스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금번 워크숍은 니콜라스 콜린스 외에도 국내 메이커 4인방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니콜라스 콜린스의 워크숍을 비롯하여, 국내 메이커의 워크숍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구성이 됐습니다.

니콜라스 콜린스의 워크숍을 살펴보기에 앞서, 먼저 국내 메이커 4인방이 어떤 프로그램을 마련했는지 하나씩 살펴볼까요?

[후니다 킴/ 오실레이터]

첫 번째로 소개할 워크숍 프로그램은 메이커인 후니다 김의 ‘오실레이터’입니다. 후니다 김은 주로 청각과 촉각을 중심으로 한 사운드 인스톨레이션과 퍼포밍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메이커이자 아티스트로,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다수의 뉴미디어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0/1이라는 디지털 신호를 이용한 간단한 오실레이터의 구조를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리를 만들어 보는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 디지털 신호로 소리 외에도 빛, 다른 움직임을 트랜스 코딩하는 경험을 해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참가자들에게는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을 듯하군요.

[우희서 & 조빈 / 장난감 해킹 및 서킷 밴딩]

두 번째 워크숍 프로그램은 인터랙티브 설치가 ‘우희서’ 메이커와, 예술가를 위한 장치 개발자인 ‘조빈’ 메이커의 합동 워크숍, ‘장난감 해킹 및 서킷 밴딩’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시판되는 장난감 중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해킹해서 악기를 제작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때 사용된 장난감은 모든 이들에게 꽤나 친숙한 것이라 특히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들이 고른 재료는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즐겨 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포켓몬볼과 캐릭터 장난감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장난감 안에 들어 있는 회로판을 적절하게 뜯고 고치고 납땜하여 새로운 악기와 소리 재생기를 만드는 서킷 밴딩(Circuit Bending)을 직접 진행해 봄으로서 하드웨어 해킹의 기초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임지순/ 짬밥드럼]

세 번째 워크숍 프로그램은 임지순 메이커의 ‘짬밥 드럼’입니다. 그는 다수의 음악 및 미디 컨트롤러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한 메이커이기도 하지만, 금번에 출간된 『핸드메이드 일렉트로닉 뮤직』을 번역한 번역자이기도 합니다.

그가 진행한 짬밥 드럼 프로그램은 잡화점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철제 식판을 드럼으로 완성시켜 보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나눠진 식판의 각 자리에 피에조 센서를 부착하고 여기에서 나오는 신호를 처리해 음원을 재생시키는 방식을 배워볼 수 있었습니다. 식판을 두들기면 들려오는 즐거운 사운드만 있다면 스트레스도 쉽게 풀 수 있을 것 같네요.

[손민식/ 디지털 테레민]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워크숍 프로그램은 손민식 메이커의 ‘디지털 테레민’입니다. 손민식 메이커는 메이커 그룹 ‘DTMR(동틀무력)’의 멤버로서, 금번 워크숍에서는 고전 아날로그 악기인 테레민을 디지털 방식으로 재현해 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적외선 센서를 사용하여 공중에 손을 휘저으면 사운드를 낼 수 있는 테레민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TV나 책에서만 보던 테레민을 직접 만들어 보는 참가자들의 즐거운 표정이 아직도 에디터의 눈에 선합니다.

[니콜라스 콜린스/ 오실레이터, 콘택트 마이크, 코일 픽업]

참가자들은 니콜라스 콜린스 교수가 진행하는 워크숍에도 참석했습니다. 금번 워크숍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는 빅토리안 오실레이터, 콘택트 마이크, 코일 픽업의 세 가지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들은 도서에서 한 챕터 가량을 할애해 다루고 있는 것들이었기 때문에, 사전에 공지를 받은 참가자들은 도서를 미리 구입해 오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저자의 친필 싸인을 받아가고자 함이었습니다. 워크숍은 영어로 진행됐지만 언어의 장벽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니콜라스 콜린스는 능숙한 제스처와 재치있고 쉬운 단어를 사용해가며 모든 참가자가 워크숍에 푹 빠져들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워크숍이 끝난 뒤에는 참가자들이 한 데 모여 자신의 작품을 공유하고, 서로 대화를 나누고, 니콜라스 콜린스 교수와 명함을 주고받거나 도서에 싸인을 받는 등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니콜라스 콜린스 교수는 워크숍 참가자들의 작품을 하나씩 살펴보고 조언과 감탄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네트워킹 시간이 마무리된 후에는 단체 사진 촬영이 이어졌고, 이 순서를 끝으로 메이커 데이도 종료가 되었습니다.

니콜라스 콜린스와의 만남은 무척 짧았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쉬움이 크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메이크 활동을 열심히 하다 보면 또 어디에선가 만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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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콜린스를 만나다(1) 제 85회 닻올림 연주회

제 85회 닻올림 연주회
임지순 Jisoon Lim / 최태현 Taehyun Choi + 홍철기 Hong Chulki / Nicolas Collins


(사진설명: 왼쪽부터 임지순, 최태현, 홍철기, 니콜라스 콜린스 / 사진출처: 닻올림 http://www.dotolim.com)

이제서야 불쑥 봄이 찾아왔습니다. 꽃망울을 터트린 봄은 마치 반가운 손님 같습니다.

2016년 3월 말, 메이크 코리아 팀에서는 봄처럼 반가운 손님 한 분을 맞이했습니다. 그 손님은 바로, 메이크 코리아의 3월 신간 『핸드메이드 일렉트로닉 뮤직』의 저자 니콜라스 콜린스(Niclolas Collins)입니다.

한국에 방문한 그는 자신의 저서가 한국어판으로 출간된 것을 기념하며 몇 가지 이벤트에 참석했는데요. 그중 한 가지 이벤트는 2016년 3월 25일 금요일 저녁 ‘공간 닻올림’의 정기 연주회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었고, 또 다른 이벤트는 2016년 3월 27일 일요일 오후 ‘캠퍼스디(Campus D)’에서 열린 저자 워크샵 ‘maker Day: 핸드메이드 일렉트로닉 뮤직’에 참석하는 것이었습니다.

니콜라스 콜린스와 함께 한 시간은 무척 짧았으나, 전자음악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기에 더더욱 유익했습니다. 그 즐거웠던 시간을 메이크의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전할 이야기는, 니콜라스 콜린스의 공연이 펼쳐진 ‘제 85회 닻올림 연주회’ 현장입니다.

2016년 3월 25일 금요일, 공간 닻올림에서 조금 특별한 85번째 연주회가 열렸습니다. 메이크 코리아의 3월 신간 『핸드메이드 일렉트로닉 뮤직』의 저자인 ‘니콜라스 콜린스(Nicolas Collins)’의 방한 기념 공연이 펼쳐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잠시 공간 닻올림에 대해 소개하자면, 닻올림은 2008년에 오픈한 소형 공연장 및 레코딩 스튜디오로 즉흥 및 실험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 이들과의 연주회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그 밖에 영상물 상영회, 전시등을 진행하는 공간입니다.

이날 진행된 닻올림 공연에 참석한 연주자는 총 네 명입니다. 하드웨어 엔지니어로서 수제 컨트롤러를 만드는 임지순 메이커, 밴드 및 솔로 활동으로 음악 세계를 넓혀가고 있는 최태현 음악가, 즉흥음악 연주자이자 노이즈 음악가로 한국 최초의 노이즈 음악 그룹을 결성하기도 한 홍철기 음악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니콜라스 콜린스, 이렇게 네 명의 아티스트가 순서대로 공연을 펼쳤습니다.

공연 시작은 저녁 여덟 시 반이었지만, 여덟 시부터 많은 이들이 공연장의 빈 자리를 하나 둘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여덟 시 반이 되자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첫 번째 순서는 메이커인 임지순 메이커의 연주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직접 제작한 수제 컨트롤러로 멋진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참고로 그는 『핸드메이드 일렉트로닉 뮤직』을 번역한 번역자로서, 자신이 직접 만든 악기를 ‘메이커 페어 서울’에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순서에서는 최태현 & 홍철기, 두 아티스트가 함께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다양한 전자 기기와 회로에 전원, 스피커 등을 연결한 뒤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작하며 즉흥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독특하면서도 개성있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짜릿한 전자음! 처음에는 낯선 것 같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푹 빠져들더군요.

마지막 순서는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 니콜라스 콜린스의 연주였습니다. 공연이 시작된 순간 모든 관람객이 숨을 죽였습니다. 그는 하드웨어 해킹을 거쳐 완성한 회로 위에 손을 올린 채 즉흥적으로 흘러나오는 전자음을 들려주기도 했고, 불을 완전히 끈 가운데 촛불 하나만을 가지고 독특한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거장들과 함께 작업을 한 아티스트답게 모든 이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공연이었습니다.

관람자들 중 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메이크의 신간 『핸드메이드 일렉트로닉 뮤직』의 판매도 진행되었는데요. 공연이 끝난 후 니콜라스 콜린스에게 싸인을 받기 위해 도서를 구매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책이 너무나 아름답다며 니콜라스 콜린스 교수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셨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대략 한 시간 반 정도에 이르는 짧은 공연이었지만, 관람객들은 그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추억을 얻을 수 있었을 겁니다. 거장들과 작업을 한 아티스트다운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보여준 니콜라스 콜린스와 그리고 이날의 공연을 더욱 풍요롭게 가꾸어 준 임지순, 최태현, 홍철기, 세 분의 아티스트에게도 큰 박수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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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메이커들이 백만 달러를 놓고 경쟁하다

4월 5일 오후 9시(ET/PT) TBS에서 “위대한 메이커(America’s Greatest Maker)”라는 새로운 리얼리티 쇼가 처음 방영됐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24개의 메이커 팀이 백만 달러를 놓고 겨루게 됩니다.

각각의 팀은 인텔 큐리 모듈을 사용한 웨어러블 장치나 스마트 기기 제작 프로젝트의 장점을 심사위원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심사위원으로는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 라이프 해커이자 미디어 프로듀서인 케빈 페레이라(Kevin Pereira), 전문 기업인 캐롤 로스(Carol Roth)가 참여했습니다.

케니 스미스(Kenny Smith, 왼쪽)가 위대한 메이커 1회 방송에 초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사진: Tommy Baynard)

크르자니크는 자신의 심사위원 역할을 아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크르자니크는 인터뷰에서 “이기고 지고를 떠나, 참가자들이 실망해서 떠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참가자들 뒤에는 여기까지 오지 못했던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여기 온 것만으로도 아주 대단한 겁니다.”라고 말했죠.

참가 팀들이 대단한 프로젝트를 보여줄 거라고 기대해도 된다는 말처럼 들리네요. 매회 경쟁을 해나가면서 메이커들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다듬어 나갑니다. 시청자들은 회가 반복될수록 장치가 개선되어가는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최종 다섯 팀이 십만 달러를 받고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고, 첫 번째 시즌의 승자가 백만 달러를 거머쥐게 될 겁니다.

여러분도 참여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위대한 메이커 시즌 2의 참가 신청은 이미 시작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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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믈래트론의 차분한 울림

가믈란은 인도네시아의 전통 악기입니다. 그렇지만 이 이상한 조합은 단순히 가믈란이라고 부르기 어렵겠네요. 가믈래트론은 가믈란과 현대 로봇이 결합된 결과물입니다. 보통 타악기는 여러 사람이 모여 연주하는데 말이죠. 이 로봇 앙상블이 만들어내는 소리는 강렬하고 감싸는 듯한 느낌으로 커지다가 주변의 공기들로부터 생겨난 듯한 음들이 울려퍼지며 사라집니다. 사람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말예요.

동영상으로는 이 감각들이 얼마나 강렬한지 제대로 전달하기가 힘드네요. 빈백에 느긋하게 누으면 뼛속까지 울리는 진동을 경험해볼 수 있을겁니다.

소리가 어디서 오는지 그 방향을 잡아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서 그냥 긴장을 풀고 소리에 몸을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메이커 페어의 소란스러움 속에서 가믈래트론은 소음으로부터 잠시 벗어날 수 있게 해 줍니다. 엄밀히 말하면 주변의 전시장에서 나는 소리보다 더 큰 소리인데 말이죠.

가믈래트론과 이를 만든 아론 쿠프너(Aaron Kuffner)의 정보는 아론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문 링크: http://makezine.com/2015/09/26/the-intensely-calming-vibrations-of-gamelat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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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미술관의 역사 예술에 빠지다

런던에 있는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미술관은 얼마나 멋진가요? 그냥 하는 질문이 아니라 정말 가본 적이 없어서, 몰라서 그러는 거예요. 제가 이 미술관에 대해 아는 거라고는 아주 길고 아주 재미있는 볼거리가 많은 끝내주는 동영상을 정말 많이 제작한다는 것뿐입니다.

미술관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미술관 소개, 작품 보존을 위한 노력, 인터뷰, 미술관의 소장 작품 각각에 대한 자세한 설명 등 정말 여러 가지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들 동영상은 하나하나가 큐레이터의 꼼꼼한 시선으로 멋지게 촬영되어 있습니다. 동영상이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을 때도 많으니 뭔가 새로운 것을 쉽게 배울 수도 있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어떻게 만들었을까?(How was it made?)’ 시리즈랍니다. 시리즈 제목을 보면 뭔지 다 아시겠죠. 각각의 동영상은 장인들이 자신의 방식으로 공예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에서 다루는 공예의 종류는 아주 다양합니다. 12세기 프랑스의 에나멜 기법에서부터 현대의 보석 공예, 한국의 옻 공예, 신발 제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이 준비되어 있으니 시리즈를 끝까지 다 보셔도 중복되는 게 있다는 생각은 안 드실 겁니다.

이걸 봤더니 미술관을 가 보고 싶어지지만, 지금 당장은 미술관의 보물 창고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네요.

원문 링크 http://makezine.com/2016/03/26/weekend-watch-victoria-albert-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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