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단층 촬영을 활용해 집을 감시하기


전파단층 그물망 네트워크

새로운 센서 기술이 우리에게 세상을 인식하는 새로운 수단을 제공할 수도 있지만, 때로는 이미 존재하던 최첨단 기술을 대중에게 보급했을 때 더 큰 충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본래 NSF와 미국 국토 안보부의 투자를 통해 개발한 기술이었던 전파단층촬영이 집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전파단층촬영은 전파 장치의 그물망 네트워크를 이용해 움직임을 감지합니다. 네트워크에 속한 전파 장치 각각이 다른 모든 장치와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는데, 각 장치들의 강도를 측정해 “전파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전파 각각이 센서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 전파상이 만들어지는 방식은 병원에서 X-선을 이용해 몸의 구석구석을 촬영하는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천문학자들이 쌍성계를 촬영할 때 사용하는 도플러 단층촬영과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네트워크의 송신기와 수신기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고, 대부분으 경우에 송수신 가능한 거리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이 네트워크에서 만들어진 “전파상” 자체는 큰 쓸모가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이나 다른 움직이는 물체가 이 공간을 돌아다니면, 그물망 네트워크 속 전파들의 세기가 달라집니다. 공간 속에서의 무언가 움직인다면 바로 포착할 수 있다는 뜻이지요.

움직임 여부만 감지하는 동작감지센서와는 달리, 이 공간 속에서 움직이는 물체는 네트워크 상의 전파 여럿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물체의 위치를 알아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이 송신탑과 Wi-Fi를 이용해 현재 위치를 찾아내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수년간 이런 종류의 기술은 군대에서나 사용됐지만, 본래 유타 대학에서 Zigbee 네트워크를 연구했던 사람들이 전파단층촬영 기술을 응용해 XANDEM이라는 가정용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아직 하드웨어 자체를 해킹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보증을 깨지 않더라도 REST API를 통해 소프트웨어적으로 해킹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즉 하드웨어와 상호작용해 실시간으로 움직임을 감지하고 추적하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뜻이지요. XANDEM 웹 애플리케이션 역시 똑같은 REST API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움직임을 감지했을 때 IFTTT의 메이커 채널(Maker Channel)등의 서드 파티와 연동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다른 사물 인터넷 기술과는 달리 XANDEM 시스템은 클라우드 서비스 없이도 충분히 유용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결할 수도 있지만, 안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XANDEM 하드웨어와 바로 통신하는 것이 가능하니까요. 이는 최소한 메이커들에게는 중요한 문제니까요.

XANDEM은 카메라를 대체할 가정용 경비 시스템으로 마케팅되고 있지만(집 안에서 사용한다면 개인 정보 보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긴 합니다), 이 시스템을 보안용 애플리케이션에만 사용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이 시스템은 많은 로봇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 로봇의 움직임을 컴퓨터 비전 시스템으로 감지하는 대신, XANDEM 시스템을 사용하면 특정 공간에서 여러 대의 로봇이 움직이는 상황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로봇 군단 간의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초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각각의 로봇의 위치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로봇이 어디에 있는지도 알 수 있으며, 사람이 공간 안에 들어오는 것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XANDEM 시스템에 흥미가 생겼다면, 인디고고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으니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원문링크 http://makezine.com/2015/12/04/use-radio-tomography-monitor-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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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으로 만든 아름다운 수첩 케이스

가죽 공예가 저스틴 자크 킬처(Justin Jacques Kilcher)는 원래 취미로 목공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곧 작은 침실에서는 목공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서는 가죽 공예로 돌아섰죠. 현재 그는 그가 만든 가죽 공예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신이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거의 완벽하게 다듬었습니다.

킬처의 가죽 몰스킨 케이스는 차가운 도시 남자인 제 마음을 훔쳐가 버렸습니다. 저는 십수년 동안 클래식한 공책을 계속해서 사용해 왔습니다. 똑같이 생긴 흰색이나 검은색 공책을 겹겹이 쌓아놓고 쓰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최소한 저는 아닙니다. 그런 제게 공책을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펜도 끼울 수 있는 가죽 케이스는 공책을 멋지게 꾸미는 데 아주 좋을 것 같았습니다.

킬처는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에서 템플릿을 만든 다음 이를 종이에 출력합니다. 이 종이 프로토타이핑 과정은 그가 어떤 방법을 사용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펜이 빠지는 구멍의 위치를 어디에 놓을지 결정하는 데에도 여러 번의 프로토타이핑 과정이 필요했습니다.”며 그가 말했습니다.




디자인을 충분할 정도로 꼼꼼히 다듬은 다음에는, 파일을 가지고 주변의 메이커스페이스에 가서 보다 튼튼한 아크릴 템플릿을 레이저 커팅합니다. 이 아크릴 템플릿을 이용하면 가죽 위에서 위치를 잡고 본을 뜬 다음, 모양대로 재단하는 작업이 정말 쉽습니다. 다음으로 그는 가죽을 칠하고 재봉할 모양대로 조각들을 접작체로 붙입니다. 재봉 작업이 끝나면 사포질이 이어진 후, 색을 칠해 마감하게 됩니다.




킬처는 이 과정이 계속해서 진화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는 가죽의 두께, 재봉틀의 장력, 바느질 선의 시작 위치 등을 실험합니다. 가죽의 두께가 달라지면, 재봉틀도 다시 설정해야 합니다.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결국 방법을 알아냈습니다!”라고 그가 말했습니다.

[출처 Reddit]

원문링크 http://makezine.com/2015/12/24/see-how-these-beautiful-leather-notebook-cases-were-craf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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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개의 털뭉치로 만든 거울

이런 거울은 태어나서 처음 봤습니다. 작가 대니얼 로진(Daniel Rozin)의 작품 말입니다. 보통 거울은 실제 물건을 있는 그대로 비추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로진의 거울은 다릅니다. 이 거울을 들여다 본다고 해서 셔츠의 단추가 어떻게 생겼는지, 머리카락 색깔이 무슨 색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 거울은 928개의 둥근 털뭉치가 마치 털복숭이 동물처럼 느릿느릿 움직이면서 관람객의 실루엣을 나타냅니다.

검은색/흰색의 털뭉치 한 쌍은 모터로 제어합니다. Xbox 키넥트 모션 센서로 관람객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맥 미니가 모션 센서로부터 정보를 받은 다음, 포착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도록 모터에 실시간으로 명령을 내립니다.

보통 거울과는 달리, 이 거울은 마치 살아있는 물건 같습니다. 밀고 당기는 모터의 움직임은 마치 괴물이 숨을 쉬고 있거나, 털이 북실북실한 새들이 열맞춰 모여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어떤 느낌인지 확실히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여러분도 색다른 거울을 한 번 발명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 주세요!

원문링크 http://makezine.com/2015/12/29/mirror-made-hundred-pomp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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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카 엔진으로 무장한 초고속 연필깎이

연필을 손수 깎는 일은 정말 귀찮습니다. 물론 전동식 연필깎이를 살 수도 있지만, 요즘 나오는 물건들은 과거에 나오던 제품들보다 무게도 덜 나가고 토크도 약한 것 같습니다. 마이크 앤 로렌(Mike and Lauren)의 마이크가 연필이 처한 이 슬픈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고 하네요.

마이크의 친구가 쓰레기통에서 니트로 엔진을 사용하는 고장난 RC카를 찾았다고 합니다. 마이크는 자동차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그 엔진이 눈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원래 주인이 이 RC카를 버렸던 이유는 시동이 안 걸렸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엔진이 꼼짝도 안 했거든요. 마이크가 엔진을 완전히 분해한 다음 모든 부품을 깨끗하게 청소했더니 엔진이 다시 움직였다고 하네요!

그는 이 엔진이 궁극의 연필깎이를 완성하는 완벽한 동력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실한 해킹 시간을 보낸 그는 결국 수동 연필깎이 뒤에 이 작은 엔진을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엔진을 장착하는 동안 부딪힌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머리를 굴릴 필요가 있었습니다. 하나 예를 들자면 높은 속도 때문에 오히려 연필깎이가 움직이지 않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WD40을 살짝 뿌리니 금방 해결할 수는 있었지만요. 연필이 너무 빨리 깎이면 작동 중인 장치를 멈출 수도 있도록 간단한 브레이크 장치도 만들었습니다.

이런 연필깎이를 만들어 보고 싶은 분은 위의 동영상을 보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그가 작성한 인스트럭터블의 게시물에는 더욱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을 쓴 듯한 이 아름다운 연필깎이의 모습을 몇 장 더 소개합니다.


원문링크 http://makezine.com/2015/12/25/turbocharge-pencil-sharpener-with-an-rc-car-en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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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컬러 3D 프린터의 개념도를 특허로 등록한 애플

애플은 아이팟, 아이튠스, iOS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인 다음 이를 사용하기 쉽게 혁신하는 방법을 통해 성장했습니다. 이번에는 풀컬러 3D 프린터를 설명하는 애플의 최근 특허로 인해 적층 가공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군요.

이 특허의 이름은 “색상이 있는 물체를 삼차원으로 출력하는 방법과 장치(Method And Apparatus For Three Dimensional Printing Of Colored Objects)”로, 필라멘트를 쌓는 한 개의 헤드와 출력한 모델에 색을 입히는 또 하나의 헤드로 구성된 2헤드 프린터입니다. 특허 안에는 이 장치를 간략하게 묘사한 그림이 있는데, 이 밖에도 직교 좌표식 다관절 암, 회전식 작업대 등의 다양한 기능들이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Apple Printer Patent

하지만 이 특허를 냈다고 해서 애플이 이 프린터를 꼭 만든다는 것은 아닙니다. 애플 역시 여느 대기업처럼 햅틱 피드백 시스템부터 대중교통 시스템에 사용하는 계단까지 수천 개의 특허를 쌓아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이 오픈 하드웨어를 만들 가능성 역시 아주 적지요. 3D 프린팅 커뮤니티가 오랜 시간동안 오픈 하드웨어를 지향해 왔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하지만 애플이 이 시장에 진입한다는 것은 3D 프린팅이 지금까지 받아본 적이 없었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전에는 이 분야에 관해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3D 프린터를 구매할 것입니다. 귀가 솔깃해질 만한 이야기지요.

[출처 3Ders]

원문링크 http://makezine.com/2015/12/03/apple-3d-printer-pa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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